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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중외제약, '세계 혈우인의 날' 맞아 '브라보 캠페인' 진행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JW중외제약은 '세계 혈우인의 날'을 맞아 혈우병 환자를 위한 운동법 영상 '브라보 관절톡톡'을 유튜브 채널에 공유하는  '브라보 캠페인'을 진행한다.JW중외제약은 '세계 혈우인의 날'을 맞아 혈우병에 대한 인식 제고를 위해 '브라보 캠페인(BRAVO Campaign)'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매년 4월 17일은 세계 혈우인의 날로 세계혈우연맹(World Federation Of Hemophilia, WFH)이 혈우병과 출혈성 질환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지난 1989년 제정했다. 연맹은 혈우병 환자들의 치료 접근성을 높이고 예방요법을 강조하기 위해 올해 슬로건으로 '모두를 위한 공평한 접근: 모든 출혈 장애를 인식합니다'를 내세웠다.JW중외제약은 '세계 혈우인의 날'을 맞이해 혈우병 환자를 위한 운동법 영상 '브라보 관절톡톡'을 JW그룹 공식 유튜브 채널 '헬스피디아'에 올렸다.영상은 고관절과 무릎 스트레칭, 무릎과 발목 통증 시 운동법 등 혈우병 환자의 운동을 도울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됐다.대부분의 혈우병 환자들은 관절 내에 출혈이 발생해 관절통을 겪는다. 이로 인해 활동량이 줄어 관절이 악화될 수 있어 평소에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몸을 움직이는 습관을 길러 두는 것이 중요하다.JW중외제약은 혈우병을 비롯한 희귀질환에 대한 인식을 개선할 수 있는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다.JW중외제약 관계자는 "JW중외제약은 A형 혈우병 치료제인 '헴리브라'를 공급해 환우들의 삶의 질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며 "앞으로도 치료제 공급뿐만 아니라 환우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한편, 혈우병은 혈액 내 응고인자의 결핍으로 발생하는 출혈성 질환으로 작은 상처에도 쉽게 피가 나고, 지혈이 되지 않는다. 약 1만 명 중 한 명꼴로 발생하는 희귀 질환이며 한국혈우재단에서 발간하는 혈우재단백서에 따르면 국내에는 약 2500명의 환자가 등록돼 있다.JW중외제약은 지난 2020년 중증 A형 혈우병 치료제 '헴리브라'를 출시했다. 헴리브라는 A형 혈우병 환자의 몸속에 부족한 혈액응고 제8인자를 모방하는 기전의 혁신신약이다. 혈액응고 제9인자와 제10인자에 동시 결합하는 이중특이항체(Bispecific antibody) 기술이 적용됐다. 헴리브라는 A형 혈우병 치료제 중 유일하게 기존 치료제(제8인자 제제)에 대한 내성을 가진 항체 환자뿐만 아니라 비항체 환자 모두 사용할 수 있다. 최대 4주 1회 피하주사로 예방 효과가 지속되는 특징도 있다.
2024-04-17 11:37:10제약·바이오

중증 천식 치료제 파센라프리필드시린지주, 급여 인정

메디칼타임즈=임수민 기자한국아스트라제네카의 중증 호산구성 천식 치료제 '파센라프리필드시린지주'와 CSL베링코리아의 혈우병 치료제 '아이델비온주'가 보험급여 첫 관문을 통과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중구)은 7일 결정신청 약제와 위험분담 계약 약제에 대한 '2024년 제3차 약제급여평가위원회 심의결과'를 공개했다.한국아스트라제네카의 중증 호산구성 천식 치료제 '파센라프리필드시린지주'와 CSL베링코리아의 혈우병 치료제 '아이델비온주'가 보험급여 첫 관문을 통과했다.심의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비급여 처리된 파센라프리필드시린지주30mg은 이번 약평위를 통해 처음으로 급여 적정성을 인정받았다.  또한 CSL베링코리아의 B형 혈우병 치료제 '아이델비온주'가 3년 만의 재도전 끝에 급여 적정성을 인정을 받았다.급여 적정성을 인정받은 아이델비온주는  혈액응고 제9인자의 선천성 결핍 B형 혈우병 환자에서 ▲출혈의 억제 및 예방 ▲수술 전ㆍ후 관리(외과적 수술 시 출혈억제 및 예방) ▲출혈의 빈도 감소 및 예방을 위한 일상적 예방요법에 사용된다.한편, 지난해 4월 발덴스트롬 마크로글로불린혈증(WM) 치료제로 첫 급여가 적용된 베이진코리아의 외투세포림프종 치료제 브루킨사캡슐80mg은 급여범위 확대 적정성이 인정됐다. 이 약은 국내에서 중국 신약이 급여에 첫 적용된 사례다.브루킨사캡슐80밀리그램은 ▲외투세포림프종(MCL) ▲만성림프구성백혈병(CLL) 또는 소림프구성림프종(SLL) 치료제로 사용범위 확대에 대한 급여 적정성을 인정받았다.
2024-03-07 18:56:51정책

JW중외제약 '헴리브라' 1세 미만서 약효·안전성 입증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JW중외제약의 혈우병치료제 '헴리브라'JW중외제약은 만 1세 미만 A형 혈우병 환자를 대상으로 '헴리브라(성분명 에미시주맙)'의 약효와 안전성을 입증한 연구 중간결과가 최근 국제학술지 'Blood'에 게재됐다고 13일 밝혔다.헴리브라는 혈우병 환자의 몸속에 부족한 혈액응고 제8인자를 모방하는 혁신 신약이다. A형 혈우병 치료제 중 유일하게 기존 치료제(8인자 제제)에 대한 내성을 가진 항체 환자와 비항체 환자 모두 사용할 수 있다. 최대 4주 1회 피하주사로 예방 효과가 지속되는 특징도 있다.지난해 5월에는 건강보험 급여 대상이 만 1세 이상의 비항체 중증 A형 혈우병 환자로 확대됐지만 8인자 제제 사용 이력이 없거나 만 1세 미만인 환자는 국내 급여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이같은 상황에서 미국 미시간대 소아병리학 스티븐 파이프(Steven Pipe) 교수 연구팀은 헴리브라를 투여한 1세 미만 비항체 중증 A형 혈우병 환자 55명을 대상으로 7년간 장기 추적 관찰 연구(HAVEN 7)를 진행하고 있다.연구팀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지난 2021년 2월부터 100.3주간 연구를 진행한 뒤 중간결과를 발표했다.임상 개시 전 조사에 따르면 환자 등록 당시 평균 연령은 4개월이며 출혈을 경험한 환자는 36명으로 조사됐다. 총 77회 출혈 중 자연출혈이 25회였으며 외상성 출혈은 19회 발생했다. 시술 및 수술 중 출혈은 33회로 집계됐다.연구팀은 환자들에게 첫 4주간 주 1회, 이후 52주 동안 2주에 1회 헴리브라를 투여한 뒤 출혈 횟수와 이상반응 여부 등을 평가했다.연구결과 헴리브라 투약 기간 동안 치료가 필요한 출혈은 총 25명에게 42회 발생했다. 모두 외상성 출혈이었으며 자연출혈은 발생하지 않았다.파이프 교수는 "혈우병 환자에게 자연출혈은 심각한 출혈 표현"이라며 "헴리브라 투약 후 자연출혈이 발생하지 않았다는 점은 예방요법의 주목적을 달성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안전성 측면에서는 헴리브라 치료를 중단하거나 치료제를 변경할 수준의 이상반응이 발견되지 않았다.JW중외제약 관계자는 "1세 미만 A형 혈우병 환자 대상 헴리브라의 약효와 안전성을 데이터로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1세 미만의 A형 혈우병 환자들도 치료 혜택을 볼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2-13 11:13:42제약·바이오

GC녹십자 A형 혈우병 치료제 '그린모노' 급여기준 확대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GC녹십자의 A형 혈우병 치료제 '그린모노'GC녹십자(대표 허은철)는 이달 1일부터 자사의 A형 혈우병 치료제 '그린모노'의 건강 보험 급여 기준이 확대 적용된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혈중 응고인자 활성도 1% 미만인 국내 A형 혈우병 환자들이 혈장유래 8인자 제제로 예방요법 시 허가 범위 내에서 요양급여 인정 기준 용량 대비 최대 2배까지 투여용량 증대가 가능해졌다는 설명이다.개정된 급여 고시에 따르면 혈장유래 8인자 제제의 1회 투여용량은 20~25 IU/kg(중등도 이상 출혈의 경우 최대 30 IU/kg)로 기존과 동일하나 용량 증대 인정 기준이 확대됐다.기존에는 ▲입원진료가 필요하나 외래진료를 받는 경우 ▲임상증상 및 검사 결과 등에 따라 투여가 필요한 경우에 의사소견서 첨부 시 용량 증대가 인정되었으나, 변경 후에는 ▲약물동태학(Pharmacokinetics) 검사 결과에 기반하여 투여 후 48시간 경과 시점에 최저 응고인자 활성도가 1% 미만인 경우에도 의사의 소견서를 첨부하면 급여를 인정한다.이로써 지난해 8월 유전자재조합제제인 '그린진에프'가 급여기준 확대 적용을 받은데 이어, 이달 혈장유래제제인 '그린모노'가 적용을 받아 GC녹십자의 A형 혈우병 치료제 2개 모두가 급여기준 확대 적용을 받게 됐다.GC녹십자 관계자는 "이번 그린모노의 보험 급여 기준 확대로 더 많은 중증 혈우병 환우들이 좀 더 충분한 용량으로 일상적 예방요법을 할 수 있게 됐다"며 "환자 맞춤형 치료를 위한 환경 조성에 애써 주신 학계와 정부에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2024-01-02 18:01:03제약·바이오

출혈 발생률 평균 0회…콘시주맙 3상 기대 충족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노보노디스크가 개발중인 혈우병 치료제 콘시주맙이 임상 3상에서 출혈 발생률 평균 0회를 기록하며 상용화에 다가섰다.특히 2020년 혈전 발생 문제로 임상시험에 차질을 빚었지만 재개된 임상에선 관련 문제가 보고되지 않아 안전성 문제도 털어냈다.일본 나고야 대학병원 타다시 마츠시타 등 연구진이 진행한 혈우병에 대한 콘시주맙 투약 임상 3상 결과가 국제학술지 NEJM에 31일 게재됐다(DOI: 10.1056/NEJMoa2216455).콘시주맙이 임상 3상에서 효과 및 안전성을 확인, 상용화에 근접했다.혈우병은 X 염색체에 있는 유전자의 선천성, 유전성 돌연변이로 인해 혈액 내의 응고인자가 부족하게 돼 발생하는데 부족한 응고인자의 종류에 따라 혈우병 A·B 형태로 나뉜다.콘시주맙은 모든 유형 혈우병에 적용 가능한 항조직인자 경로 억제제 단일클론 항체다.Explorer7 임상은 혈우병 A 또는 B 환자를 1:2 비율로 무작위로 배정해 24주 동안 예방요법을 받지 않거나(그룹 1), 32주 동안 콘시주맙 예방요법을 받게 나눈 후(그룹 2), 나머지 인원을 비무작위로 24주 동안 콘시주맙 예방요법을 받도록 했다(그룹 3, 4).임상에는 과거 혈전증으로 임상을 중단했던 세 명중 한명을 포함시켰다.콘시주맙 치료는 체중 kg당 1.0mg의 부하 용량으로 재개됐고, 4주차에 측정된 콘시주맙 혈장 농도에 기반해 매일 kg당 0.2mg까지 용량을 조정했다.등록된 환자 133명 중 19명은 그룹 1에, 33명은 그룹 2에 배정됐다. 나머지 81명은 그룹 3과 4에 배정됐다.분석 결과 예방 요법을 받지 않은 그룹 1의 추정 평균 연간 출혈 발생률은 11.8회였지만 콘시주맙을 투약한 그룹 2는 1.7회에 그쳐 86%의 위험도 감소가 보고됐다.콘시주맙을 투여받은 그룹 2~4의 평균 연간 출혈 발생률은 0회에 수렴했다.이번 임상에선 콘시주맙 치료를 재개한 후에도 혈전증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고 혈장 농도는 시간이 지나도 안정적으로 유지됐다.연구진은 "콘시주맙 사용한 혈우병 A 또는 B 환자는 예방요법을 하지 않은 경우보다 연간 출혈율이 더 낮았다"고 결론내렸다.
2023-09-01 12:01:17학술

한국형 통풍 지침 첫 마련…초기 집중 치료 논란 정리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한국형 통풍 진료 지침의 필요성이 공론화된지 5년만에 지침이 완성됐다.미국 류마티스학회와 유럽 류마티스방지연맹 등에서는 관련 지침이 존재했지만 서양과 동양인의 식습관 및 음주 문화 차이로 인해 그대로 적용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었다.류마티스내과, 신장내과를 비롯 가정의학과, 정형외과 등 다양한 위원이 참여해 지침을 마련한 만큼 다양한 진료과에서의 표준 지침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통풍 관리를 위한 한국 가이드라인이 내과학회지에 31일 게재됐다(doi.org/10.3904/kjim.2023.206).통풍은 관절염의 가장 흔한 형태로, 전 세계적으로 유병률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한국에서는 직장내 회식, 과음 문화로 인해 통풍 발병 위험이 상대적으로 더 높은 것으로 간주된다.한국형 통풍 진료 지침이 처음으로 마련됐다.미국, 유럽 등지에서 자체 지침을 마련, 적용해왔지만 한국에서는 지침이 없어 급성 통풍 발작 시 요산 강하제 투약 여부 등 다양한 항목이 임상의의 자체 판단으로 남아있었다.진료지침위원회는 9개의 주요 질문에 대해 체계적인 문헌 검토를 거쳐 증거 수준 및 권장사항의 강도를 결정했다.먼저 항염증제 선택과 관련해 지침은 NSAID, 콜키신 또는 코르티코스테로이드는 통풍 발작에 대한 1차 치료법으로 조건부로 권장하고, 각 약제 선택은 효과를 기준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부작용에 대한 환자의 위험 요인이나 의사의 선호도에 따라 결정하라고 제시했다.급성 통풍 발작 기간에 대한 NSAID와 경구용 코르티코스테로이드의 효과를 비교한 연구는 없지만 RCT에 준하는 연구에서는 트리암시놀론 아세톤이드 근육 주사와 NSAID는 효과와 안전성 면에서 비슷했다.또 7일 동안 8시간마다 경구용 나프록센 250mg과 4일 동안 8시간마다 경구용 콜키신 500mg을 비교한 RCT에서 통증 해소가 완료되는 데 걸리는 시간은 각각 5일과 6일인 것으로 나타났다.급성 통풍성 관절염의 통증 완화 효과에 대해 NSAID와 전신 코르티코스테로이드를 비교한 연구에서는 7일 이내에 두 약물 간에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7일 동안 8시간마다 나프록센 250mg과 4일 동안 8시간마다 콜키신 500mg을 비교한 연구에서는 7일 이내 통증 감소에 큰 차이가 없었다.급성 통풍성 관절염 치료에서 NSAID와 비교해 전신 코르티코스테로이드는 소화불량(RR 0.50), 메스꺼움(0.25) 및 구토(0.11)의 상대적 위험이 더 낮게 나오는 등 NSAID보다 상대적으로 안전한 것으로 조사됐다.경구 나프록센 투여군과 비교해 경구 콜키신 투여군은 설사(45.9% 대 20.0%; OR 3.31), 두통(20.5% 대 10.7%; OR 1.92) 비율이 더 높아 금기사항이 없는 경우 나프록센이 1차 치료제로 권장된다.한편 의료진간 이견이 있었던 급성 통풍 발작 시 요산 저하제(ULT) 추가와 같은 초기 집중 치료에 대해선 조건부 병용투여로 보다 적극적인 치료 쪽으로 입장을 정리했다.급성 통풍 발작 중에 ULT를 투약하면 기존 통풍 발작이 악화될 가능성이 있어 급성 통풍 발작을 겪는 환자의 경우 혈청 요산염 수치를 빠르게 낮추는 것보다 기존 발작을 완전히 해결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의견이 대두돼왔다.이에 지침은 "발작 기간 중에 ULT를 시작하면 기존 발작 기간과 심각도가 악화되는지 여부를 조사한 5개 연구를 검토했다"며 "발작 기간 중 ULT 투약과 되면 발작이 완전히 해소된 후 투약한 것에 대한 연구 증거에 따르면 발작의 지속 시간에는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지속 시간뿐 아니라 통증 강도에서도 큰 차이가 없었다.지침은 "기존 발작의 첫 14일 관찰 기간 동안 ULT 그룹과 위약 사이의 통증발작심각도 척도(VAS) 점수에는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며 "발작 중에 ULT를 시작하는 것과 통풍 발작이 완전히 해소된 후 ULT를 시작하는 것 사이에 통증 심각도에 유의미한 차이가 없다는 증거가 있다"고 결론내렸다.알로푸리놀이나 페북소스타트와 같은 요산 저하제를 통해 급격히 혈청 요산염 수준이 감소할 경우 발작이 생길 수 있다는 점에서 지침은 ULT 요법을 시작할 경우 예방요법으로 콜키신 병용투여를 권장했다.이어 ULT를 복용하는 모든 통풍 환자의 경우 혈청 요산염 목표를 6mg/dL 미만으로 유지하고 통풍 재발 방지를 위해 조건부로 ULT를 무기한으로 지속할 것, 만성 결절성 통풍에서 개별 환자의 위험/이익에 따라 잔틴 산화효소 억제제(XOI) 또는 요산 배출제를 선택하는 것이 조건부로 권장된다.다만 심혈관 결과를 개선하기 위한 ULT 처방 및 무증상 고요산혈증이 있는 만성 신장 질환 3~4기 환자에서 신장 기능을 보호하기 위해 ULT 처방에 대해선 증거가 부족해 권장 사항을 공식화하지 않았다.
2023-09-01 05:30:00학술

"혈우병약 급여 확대 계기 맞춤형 치료 자리잡을 것"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한국에서 8인자 제제 에 대한 급여 확대가 이뤄진 것은 매우 의미 있는 발전이라 생각된다. 보다 고용량 사용이 가능해진 현재 상황을 잘 활용해 개별 모니터링을 활용한 맞춤형 예방요법을 시행하는 것이 상당히 중요하다."혈우병은 X염색체에 있는 유전자의 돌연변이로 인해 혈액 내 응고인자가 부족하게 돼 발생하는 대표적인 출혈성 질환으로 국내에서는 8번 혈액응고인자가 없거나 부족할 때 발생하는 혈우병A 환자가 약 70%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국내에서도 혈우병과 관련한 신규 치료제가 등장하고 급여가 확장됐지만 만성질환처럼 치료제를 꾸준히 맞아야 하는 특성상 급여 기준에 한계는 분명했던 상황.임상현장에서 혈우병A 환자의 예방 요법을 위한 치료 환경 개선을 위해 응고인자 제제의 급여 기준 확대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진 이유다.하지만 올해 8월 마침내 치료제에 대한 급여기준이 확대됐다. 이에 대해 혈우병에서 강조되는 환자 맞춤형 예방요법을 시행하고 있던 캐나다 아픈 아이들을 위한 병원 빅터 스탠리 블란쳇 박사는 메디칼타임즈와 가진 화상 인터뷰에서 소아 환자들의 활발한 신체 활동에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캐나다 아픈 아이들을 위한 병원 빅터 스탠리 블란쳇 박사현재 혈우병 자체를 치료하는 치료제는 아직 없는 상황이다. 혈우병 증상인 출혈을 막고 지혈 기능을 회복할 수 있도록 결핍된 응고인자를 투여하는 예방요법/유지요법이 표준요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세계혈우연맹(WFH)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중증 혈우병 환자에서 표준 치료는 주기적으로 응고인자 혹은 지혈 제제를 예방요법으로 투여하고, 개인마다 다른 출혈 표현형, 관절상태, 약동학적 특징, 선호도 등에 따라 개별화 및 맞춤치료가 돼야한다.이에 대해 블란쳇 박사는 "낙상이나 사고로 인한 큰 트라우마가 없었다는 전제하에 관절출혈은 보통 생후 18개월 차에 일어나게 된다"며 "관절출혈이 반복되면 해당 관절은 염증이 심해지고, 연골 및 뼈 손상이 함께 일어나 관절염 등 여러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어 가급적 치료를 일찍 시작해야 한다"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2019년도에 혈우병 환자 중 절반 이상이 관절출혈로 인한 관절병증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데이터가 발표됐다"며 "관절출혈로 인한 관절병증은 통증뿐 아니라 삶의 질에 큰 타격을 주기 때문에 치료제들을 적극 활용해 일상에서 예방요법을 시행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즉, 관절출혈은 어린 나이에 발병하기 때문에, 빠른 치료가 필요하다는 의미로 조기에 적절한 치료제로 예방요법을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게 그의 시각."한국 급여기준 확대 고용량 사용 고무적 변화"큰 틀에서 혈우병 치료제는 표준 반감기 제제, 반감긴 연장제제, 비 혈액응고인자 제제 등 다양하게 존재하는 상황이다.한국의 경우 표준 반감기 제제 외에 반감기 연장제제가 출시돼 있었지만 기존의 제한된 급여기준이 확대되면서 중증도나 중증에서 출혈이 많이 발생하는 환자들에게 글로벌 기준에 맞는 표준요법 용량의 사용이 가능해졌다.확대된 급여기준을 살펴보면 혈중 응고인자 활성도 1% 미만인 국내 혈우병 A 환자들이 8인자 제제로 예방요법 시 허가 범위 내에서 요양급여 인정 기준 용량 대비 최대 2배까지 투여 용량 증대되는 변화를 가져왔다.가령 표준 반감기 제제의 경우 국제적인 기준인 IU를 기준으로 했을 때 kg당 20에서 30IU 를 사용한다면, 이달부터 한국에서는(표준 반감기 제제인 애드베이트의 경우) 최대 40IU까지 사용할 수 있고, 반감기 연장 제제인 애디노베이트의 경우 성인 기준 50IU까지 사용이 가능해졌다.블란쳇 박사는 "현재의 예방요법은 출혈을 막기 위해 응고인자 활성도 목표 기준을 과거 1% 유지에서 3~5% 정도로 더 높일 필요가 있다고 결론이 난 상태다"며 "응고인자 활성도 반감기 연장제제를 허가 기준 예방적 투여 용량으로 주 2회 투여하면 목표 기준을 달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특히, 최근 급여 변화로 한국에서도 이 정도 수준의 고용량 사용이 가능해졌다는 것이 매우 고무적인 변화라는 평가.그는 "한국에서 이뤄진 8인자 제제 급여 확대는 매우 의미 있는 발전이라고 생각된다"며 "체내에서 발생하는 경미한 출혈을 포함한 모든 출혈을 최대한 줄인다면 혈우병 환자들도 일반인 못지않은 관절 상태를 유지할 수 있게 된다"고 언급했다.이를 위해 더욱 강조되는 부분이 개인 맞춤형 치료다. 동일한 중증도를 가지고 있는 환자라도 개별 특성에 따라 치료제 사용 시 반감기가 3~4배 정도 차이 나는 경우도 있기 때문.블란쳇 박사는 "다학제적인 팀들이 개별 환자의 수준에 맞춰서 적절한 치료를 맞춤화하는 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개별 환자들의 응고인자 활성도를 모니터링하고 인구 기반 PK 데이터를 확보해 맞춤형 치료 시행이 가능하도록 사용하는 다케다의  마이피케이핏과 같은 프로그램의 사례가 중요한 이유다"고 전했다.결국 환자 개별 모니터링을 통한 맞춤형 진료가 강조되는 상황에서 혈우병 치료제의 급여 환경 변화는 의미가 크다는 설명.그는 "고용량 사용이 가능해진 현재 상황을 잘 활용해 PK 개별 모니터링을 통해 아이들의 연령, 출혈력 등에 따라 맞춤형 예방요법을 시행하는 것이 상당히 중요하다"고 밝혔다.이와 함께 블란쳇 박사가 강조하는 부분은 각 치료제가 가진 장단점과 위험도를 잘 파악해야 한다는 점이다.블란쳇 박사는 "기존 8인자 제제들은 혈중 8인자의 최고 수준과 최저 수준 측정이 가능하나, 비 응고인자 제제의 경우 정확하게 어느 정도의 수준에서 8인자 수치가 유지되는지 측정이 어렵다"며 "캐나다의 경우 8인자 제제를 사용해야 맞춤형 예방요법에서 충분한 보호 효과를 누릴 수 있기 때문에, 8인자 제제를 일차적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끝으로 그는 "아무리 좋은 약이어도 사용하지 않으면 무용지물인 만큼 환자들이 적합한 치료를 꾸준히 받도록 하는 적절한 소통과 투약 순응도가 중요하다"며 "약물을 단순히 사용하는 것에 멈추지 말고 삶의 질 등에 대해 모니터링하고 최대한 혈우병 환자들이 평범한 아이들 못지않은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3-08-30 05:30:00제약·바이오

백신 이어 치료제 시장도 뜨나…국내사 영업전 예고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인플루엔자(독감)의 이례적 여름철 유행세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백신과 더불어 '치료제' 시장도 덩달아 주목받고 있다.독감 환자 발생에 따른 치료제 처방이 늘어나는 하반기 제약사의 영업‧마케팅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18일 질병관리청의 2022~2023절기 32주차(8월 6일~12일) 감염병 표본감시 결과에 따르면, 인플루엔자 의사(의심)환자 수(분율)는 외래 1000명당 12.5명이다.29주차 17.3명을 기록한 뒤 30주차 15명, 31주차 14.1명, 이번 32주차 12.5명까지 3주째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32주차 3.3명)과 비교한다면 3배나 많다.HK이노엔은 로슈와 조플루자 국내 독점유통 및 공동판매 협약을 체결했다. 왼쪽 한국로슈 닉 호리지 대표, 오른쪽 HK이노엔 곽달원 대표이 때문에서인지 올해 하반기 예방적 성격의 독감 백신 시장과 함께 치료제 시장도 덩달아 주목받고 있다.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을 크게 받아 시장 자체가 사라질 위기에 놓였던 몇 년 전과 비교한다면 치료제 시장의 존재감도 다시금 커진 것이다. 실제로 지난해 말 독감 환자가 급속도로 늘어난 상황 속에 치료제 물량은 한정적이어서 품절 대란을 겪기도 했다.이에 따라 제약업계에서는 다가오는 하반기에 경구제와 주사제로 나뉘어 있는 독감 치료제 시장 또한 활용도가 클 것으로 보고 있다. 경구제는 오셀타미비르 성분 오리지널 품목인 로슈 '타미플루'를 중심으로 한미약품 '한미플루'가 대표적이다. 여기에 최근 HK이노엔이 로슈의 차가 독감 치료제인 '조플루자(발록사비르마르복실) 국내 영업‧마케팅을 맡게 되면서 처방 시장 경쟁을 예고했다. 1회 복용 치료제라는 강점을 지닌 조플루자는 성인 및 만 12세 이상 청소년의 독감 A형 또는 B형 바이러스 감염증의 치료와 노출 후 예방요법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승인을 받은 바 있다.다만, 아직까지 조플루자의 경우 건강보험 급여 및 소아 적응증을 확대하지 못해 임상현장의 활용도가 상대적으로 떨어진다는 의견도 존재한다.주사제 형태인 페라미비르 제제 주요 품목사진이 같은 배경 탓에 임상현장에서는 주사제 형태인 페라미비르 제제의 활용도를 주목하고 있다. 페라미비르 제제의 경우 GC녹십자의 페라미플루가 대표적이다.5일간 경구 투여해야하는 오셀타미비르 제제와 달리 1회 정맥주사로 독감을 치료할 수 있다는 점이 강조되면서 2021년 종근당과 HK이노엔, JW중외제약이 녹십자의 페라미플루 특허 극복에 성공하며 제네릭 품목을 출시하기도 했지만, 코로나 팬데믹에 따른 독감 치료제 활용 빈도가 극히 낮았던 상황.  대한이비인후과의사회 임원인 서울 A 원장은 "조플루자가 아직 급여권에 들어오지 못해 타미플루 등 다른 치료제 보다 먼저 선택할 이유는 떨어지지만 환자들이 먼저 알고 찾아오는 경우가 있다"며 "향후 영업, 마케팅 강화에 따라 처방 증가와 연결될 수 있지만 하반기 상황을 지켜봐야할 것 같다"고 전망했다.그는 "오히려 주사제 형태인 페라미플루를 찾는 환자들도 많을 수 있다. 지난해 말 독감 유행 당시 1회 정맥주사 형태인 점이 강점이 돼 5일 복용 경구제 대비 장점으로 활용됐다"며 "독감 환자 증가여부에 따라 치료제 시장도 덩달아 더 커질 것 같다"고 전했다.
2023-08-18 12:25:59제약·바이오

HK이노엔, 조플루자로 인플루엔자 치료제 시장 도전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HK이노엔은 한국로슈와 지난 16일 한국로슈 본사에서 인플루엔자 치료제 '조플루자(발록사비르마르복실)'의 국내 독점유통 및 공동판매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왼쪽부터 한국로슈 닉 호리지 대표, 오른쪽 HK이노엔 곽달원 대표이번 협약으로 HK이노엔은 2년동안 조플루자의 유통을 담당하고, 마케팅과 영업은 한국로슈와 공동으로 진행하게 된다.인플루엔자(독감)는 감기와 달리 노인, 영유아, 만성질환자, 임신부 등에서 합병증 발생 또는 기저질환의 악화로 입원치료 혹은 일부에 한 해 사망에 이를 수 있는 감염성 질환이다. 개인의 위험성뿐 아니라 집단 전염 위험 및 의료비 지출 증가, 노동인력 감소 등 사회적 부담도 가중시킨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발병률이 잠시 감소했으나 엔데믹 이후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2022년 9월 16일부터 발령)가 역대 최장 수준인 열 달 넘게 이어지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에 양사는 1회 복용으로 인플루엔자 치료와 노출 후 예방이 가능한 조플루자 혜택을 보다 많은 환자들에게 제공하고자 협업 기회를 마련했다.조플루자는 약 20년 만에 개발된 새로운 기전의 인플루엔자 치료제로, 단 1회 경구 복용으로 인플루엔자 증상을 위약 대비 신속하게 완화시키고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검출되는 시간을 단축시키는 항 바이러스제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복제에 필수적인 중합효소 산성 엔도뉴클레아제 단백질을(polymerase acidic endonuclease) 억제해 바이러스 복제의 초기단계부터 진행을 막는다. 임상연구 결과 고령 및 만성질환자 등 고위험군 환자 대상에서도 일관된 효과를 확인했다.조플루자의 3상 연구(CAPSTONE-2) 결과, 12세 이상의 고위험군 환자 중 조플루자 투여군은 증상 개선까지 약 3일(73.2시간) 소요되어 위약군(약 4.3일, 102.3시간) 대비 약 1.2일(29.1시간) 단축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합병증을 동반하지 않은 12~64세를 대상으로 진행된 또 다른 3상 연구(CAPSTONE-1)에서도 유사한 결과를 확인했다. 곽달원 HK이노엔 대표이사는 "오랜 기간 쌓아온 감염, 호흡기 질환 관련 네트워크 및 공동 마케팅 경험과 한국로슈의 우수한 치료제가 만나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가 발휘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많은 환자들이 방문하는 1차 의료기관을 포함한 전국 의료기관에서 더 많은 인플루엔자 환자들이 조플루자의 치료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닉 호리지 한국로슈 대표이사는 "이번 HK이노엔과의 협업으로 전국 종합병원 및 주요 개원가 중심으로 조플루자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 인플루엔자 치료와 노출 후 예방요법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형성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한국로슈는 인플루엔자 치료제의 리더로서, 앞으로도 더 많은 국내 환자들에게 1회 경구 복용으로 편의성을 높인 조플루자의 혜택을 전달하고 환자들의 빠른 회복 및 일상 복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조플루자는 성인 및 만 12세 이상 청소년의 인플루엔자 A형 또는 B형 바이러스 감염증의 치료(2019)와 노출 후 예방요법(2021)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승인을 받았다.
2023-08-17 11:23:54제약·바이오

헴리브라 급여 확대…JW중외‧녹십자 처방시장 정면대결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JW중외제약 혈우병 치료제 헴리브라(에미시주맙)의 급여확대가 5월부터 적용된다.비항체 중증 A형 혈우병 환자에게도 급여가 적용되는 것인데, 해당 시장을 주도 중인 GC녹십자와 영업‧마케팅 경쟁이 불가피해보인다.자료사진.24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최근 보건복지부는 JW중외제약 헴리브라 급여확대 내용을 담은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 일부개정안'을 마련하고 의견 수렴 중이다.현재 헴리브라의 경우 기존 치료제에 내성을 보유한 항체 환자에게만 급여 적용이 가능한 상황이다. A형 혈우병 환자의 대부분이 '비항체 환자'인 상황에서 극히 일부 환자만 건강보험에 적용받고 있는 셈이다.실제로 2019년 혈우병 백서에 따르면, 국내 A형 혈우병 환자 1746명 중 비항체 환자가 1589명으로 90% 이상이다.이에 따라 개정안에서는 혈액응고 제8인자에 대한 억제인자를 보유하지 않은 중증 A형 혈우병(선천성 혈액응고 제VIII인자 결핍)환자의 출혈 빈도 감소 또는 예방을 위한 예방요법으로까지 급여를 확대하는 것을 담고 있다.동시에 급여가 확대되면서 헴리브라의 약가가 인하될 것으로 보인다. 복지부 측은 "교과서, 가이드라인, 임상논문, 학회 의견 등을 참조해 만 1세 이상의 제8인자 항체를 보유하지 않은 중증 A형 혈우병 환자에게 급여를 인정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이 가운데 JW중외제약 헴리브라의 급여확대가 5월 현실화되면서 해당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녹십자와의 정면대결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JW중외제약 헴리브라 피하주사 제품사진이다.녹십자의 경우 국내 시장 1위로 평가받는 다케다 '애드베이트'를 공동판매 하는 동시에 자사 제품인 '그린진에프'와 '그린모노'를 판매하며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의약품 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2022년 애드베이트는 195억원, 그린모노 66억원, 그린진에프 27억원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다케다의 애디노베이트 68억원까지 합한다면 해당 시장 매출의 상당수를 GC녹십자가 관여하고 있는 셈이다.헴리브라는 지난해 76억원의 처방 매출을 기록했는데 5월 급여확대를 계기로 혈우병 시장을 둘러싼 제약사 간의 맞대결이 예상된다.익명을 요구한 제약업계 관계자는 "혈우병의 경우 항체 환자가 10%, 나머지 90%는 비항체 환자라고 보고 있다"며 "그렇다면 헴리브라를 비항체 환자에까지 급여 확대할 경우 현재 매출액보다 더 크게 늘어날 것은 당연하다"고 전망했다.그는 "헴리브라가 전 세계 혈우병 치료제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 급여 확대가 현실화 된다면 국내 치료제 시장도 재편될 수밖에 없는데 처방시장을 둘러싼 영업‧마케팅 경쟁이 더욱 치열하게 전개될 것 같다"고 전망했다.
2023-04-24 11:51:30제약·바이오

혈우병 치료 현실적인 급여 아쉽다

메디칼타임즈=최은진 회장 혈우병연구회 최은진 회장새로운 혈우병치료제의 도입은 빨라지고, 많아지고 있지만 급여는 제자리에 머물러 있다. 유지요법을 넘어 개인맞춤 시대에 진입한 혈우병 관리를 위해 현실적인 급여 개정이 필요하다.최근 새로운 치료제의 하나인 피하주사제의 급여 도입이 긍정적으로 검토되고 있는 것은 환자를 치료하는 의료진 입장에서 매우 환영하는 바이나 전문가적 입장에서는 "피하주사 급여 승인만으로 모든 혈우병 환자의 치료환경이 개선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들기도 한다. 혈우병 치료는 혈중 응고인자 수준을 목표치 이상으로 유지하여 출혈 위험을 줄이기 위하여 주기적으로 혈액응고인자를 투여하는 일상적 예방요법(prophylaxis; 이하 예방요법)과 출혈 시 지혈을 위해 응고인자를 투여하는 출혈 시 보충요법(on-demand)이 있다. 예방요법은 혈우병의 대표적인 합병증인 관절병증과 자연출혈을 예방할 수 있어 세계혈우연맹(World Hemophilia Foundation, WFH)에서 권고하는 표준치료법이다.  2012년 치료 가이드라인에서는 예방요법의 목적을 응고인자 활성도 1% 이상으로 유지함으로써 출혈 및 관절 손상 예방을 통해 정상적인 근골격계 기능을 유지하는 치료로 정의하고 출혈 위험도가 높은 신체활동을 지양하도록 권고하였다. 그러나 2020년 가이드라인에서는 예방요법의 목적을 혈우병 환자가 비환자군과 비슷한 수준의 신체활동과 사회활동을 수행하며 건강하고 활발한 삶을 영위하도록 하는 치료로 정의하고 목표 체내 응고인자 활성도는 개인의 필요에 따라 설정해야 한다고 권고한다. 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 혈우병 환자 개개인의 출혈 양상, 신체활동의 정도나 시간, 체내 응고인자 활성도 수준, 약물동력(pharmacokinetics, PK)이 다르기 때문에 개인 PK 측정 결과와 환자의 생활 패턴 등 특성을 고려하여 개인 맞춤형 예방요법을 시행하는 것이 효과적이다.피하주사는 허가사항 상 예방요법 효과만 기대할 수 있는 약제로, 출혈이 발생하거나 침습적 수술이 필요한 경우 정맥주사제의 추가 투여가 반드시 치료에 동반되어야 한다. 또한 과거 항체가 있었던 혈우병 A 환자들이 피하주사 투여 시 8인자 항체가 재생성될 우려가 최근 외국에서 제기되었는데, 이런 환자군은 정맥주사제 치료에 반응하지 않으므로 출혈 또는 수술 전후 관리가 필요하면 피하주사제보다도 고가 약제인 우회인자 약제 투여가 필요하게 된다. 또한 예방요법 치료 효과로 평가하더라도 피하주사제는 8인자 활성도 15-20% 정도 수준의 체내 약물 농도를 유지할 수 있으나, 정맥주사제와 같이 투여 직후 높은 혈중 8인자 활성도를 기대하기는 어렵다.실제로 2023년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다양한 수준의 신체활동을 동반한 혈우병 A 환자에서 정맥주사제로 개인별 PK 기반 맞춤형 예방요법 시 피하주사 예방요법 대비 출혈 위험도가 낮을 뿐 아니라 비용효과적으로 유리함을 보고하였다. 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대다수의 국가에서 허가사항을 기반으로 한 개인별맞춤형 치료(PK-based)가 표준치료로 받아 들여지고 있는 반면 한국의 경우 아직도 보험급여의 한계로 인하여 혈우병 환자 치료가 적절히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혈우병에서 예방요법이 표준 치료법이지만 출혈 억제와 수술 전후 관리 또한 반드시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정맥주사제의 용량 제한이 여전히 존재하는 가운데, 기전이 전혀 다른 피하주사제의 급여 인정만으로 치료 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기는 어렵다. 다양한 환자 치료 수요를 만족하기 위한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두 약제군 모두 동등하게 허가사항에 준하는 용법용량으로 예방요법을 시행할 수 있을 때 치료 환경과 혈우병 환자들의 삶의 질 개선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현 정부는 중증 희귀질환 치료제 사각지대를 없애고 건강보험 확대를 지원한다고 공약한 바 있다. 보여주기 식의 신약 급여 승인을 넘어서서, 모든 혈우병 약제군의 정상적인 예방요법 급여 인정으로 현재 급여 지원 수준의 사각지대를 없애고 혈우병 치료환경을 근본적으로 개선하는 날을 기대해본다.※칼럼은 개인 의견으로 본지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2023-04-21 05:10:00오피니언

"치료 패러다임 바뀌는 혈우병…급여 접근도 바뀌어야"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혈우병이 이전에는 중증만 벗어나는 수준을 맞추자는 목표가 있었지만 데이터가 쌓이면서 개인의 약물동태학(PK)과 신체활동에 맞춘 예방요법이 중요해지고 있다. 객관적인 증거가 될 수 있는 개인 약동학 검사 결과를 기반으로 효과적인 치료가 필요하다는 생각이다."임상현장에서 혈우병A 환자의 예방요법 치료환경 개선을 위한 응고인자 제제의 급여기준 확대에 대한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혈우병A 환자의 기대수명이 늘어나면서 만성질환 대응과 각각의 신체활동에 맞는 약물동력학(PK)에 따라 예방요법/유지요법 시행을 통한 삶의 질 유지가 강조되고 있기 때문.여기에 더해 현재의 급여 기준안에서 중증을 벗어나는데 초점을 맞춘 치료가 유지될 경우 장기적인 합병증 유발 등의 문제가 남아 있는 만큼 급여조건 개정이 필요하다는 게 혈액학회의 의견이다.대한혈액학회 혈우병연구회 박영실 총무이사(강동경희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혈우병 A에서 응고인자 제제 통한 예방요법 중요성' 세미나를 통해 급여조건 개정 필요성을 강조했다.지난 13일 대한혈액학회 혈우병연구회 박영실 총무이사(강동경희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혈우병 A에서 응고인자 제제 통한 예방요법 중요성' 세미나를 통해 급여조건 개정 필요성을 강조했다.혈우병은 X 염색체에 위치한 유전자의 돌연변이로 인해 혈액 내 응고인자가 부족하게 돼 발생하는 대표적인 출혈성 질환으로, 국내에서는 8번 혈액응고인자가 없거나 부족할 때 발생하는 혈우병 A 환자가 약 70%로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박 교수는 "2021년 기준 전체 혈우병 환자 2264명 중 혈우병A 환자는 1776명으로 이중 71.4%의 환자가 응고인자 활성도가 1%미만인 중증환자로 알려져 있다"고 설명했다.현재 혈우병 자체를 치료하는 치료제는 아직 없는 상황. 혈우병 증상인 출혈을 막고 지혈 기능을 회복할 수 있도록 결핍된 응고인자를 투여하는 예방요법/유지요법이 표준요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세계혈우연맹(WFH)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중증 혈우병 환자에서 표준 치료는 주기적으로 응고인자 혹은 지혈 제제를 예방요법으로 투여하고, 개인 마다 다른 출혈 표현형, 관절상태, 약동학적 특징, 선호도 등에 따라 개별화 및 맞춤치료가 돼야한다.박 교수 역시 혈우병 환자 개개인의 출혈 양상과 신체활동의 정도, 체내 응고인자 활성도 수준 등 약물동력학적 반응이 다르기 때문에 개인 PK 측정 결과와 환자의 생활 패턴 등 특성을 고려해 개인 맞춤형 예방요법을 시행 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시각.박 교수는 "전통적인 방식의 유지요법은 중증기준인 응고인자 활성도 1%를 최소한 넘기게 해주자는 것이 시작이었지만 최소 기준이었던 만큼 일상생활에서 많은 빈도의 출혈이 있었다"며 "최근에는 최소 기준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PK를 바탕으로 개인 맞춤을 실시할 경우 연간 출혈률이 뚜렷하게 감소하고 있다는 연구가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대한혈액학회는 헐우명 A 응고인자 약제 급여기준 변경에 대한 의견을 전달할 상태다.(박영실 교수 발표 일부발췌)국내에서도 혈우병과 관련해 신규 치료제가 등장하고 급여가 확장됐지만 만성질환처럼 치료제를 꾸준히 맞아야하는 특성상 급여기준에 한계라는 간극이 존재한다.현재 학회가 응고인자 약제의 급여기준과 관련해 급여기준 개정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제시한 부분은 크게 '1회 투여용량'과 '투여 횟수' 2가지다.혈우병A의 치료에는 표준반감기 혈액응고 8인자 제제와 반감기연장 혈액응고 8인자 제제가 허가 돼 있는데 모두 20-25IU/kg(중등도 이상일 경우 의사판단에 따라 최대 30IU/kg)으로 한정돼 있는 상태다.박 교수는 "환자 개인에 따른 약물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현재 용량이 원하는 수준의 효과를 얻을 수 없다고 판단돼도 더 사용할 수가 없다"며 "현재 급여기준은 허가사항의 절반 수준에 불가해 최소한 허가가 돼 있는 용량 안에서 치료제를 사용할 수 있도록 변경안을 낸 상태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투여 기준 역시 개인에 따라 투여 간격사이에 응고인자가 거의 몸에 없는 상태처럼 떨어지는 환자들이 있는데 이 같은 상황도 개인 PK 검사 결과에 따라 조정하는 방향에 대해 의견을 제출했다"고 밝혔다.대한혈액학회는 헐우명 A 응고인자 약제 급여기준 변경에 대한 의견을 전달할 상태다.(박영실 교수 발표 일부발췌)학회는 유지요법의 기준에 따라 시각차가 있을 수 있지만 현 급여기준에서 60% 가량의 환자의 치료는 충분할 것이라는 시각이지만 여전히 40%가량은 급여기준 안에서 충분한 유지요법을 받을 수 없다는 의견이다.즉, 유지요법을 시행하고 있지만 환자들이 유의미한 효과를 얻기에 충분하지 않다는 의미. 학회는 급여개정이 이뤄질 경우 국내예방요법을 시행 중인 혈우병A 환자 중 10~20%가 용량 증가가 필요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박 교수에 따르면 학회는 지난해 하반기 정부에 이러한 개정안 의견을 제출한 뒤 긍정적인 의견을 받은 상황. 다만, 급여기준 변경에 여러 절차가 남아있는 만큼 실제 기준 변경 여부는 아직 예측하기 어려운 상태다.박 교수는 "혈우병은 출혈성 질환이지만 급성합병증과 만성 합병증을 야기할 수 있는 질환으로 출혈발생을 막을 수 있는 유지요법이 현재의 표준 치료법이다"며 "국내 치료요건도 많이 향상됐지만 환자 상태에 따른 사회적비용 등까지 고려했을 때 개인별 요소를 반영한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한 환경조성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2023-04-14 05:30:00학술

"한 번의 기회 중요한 장기이식…CMV 관심 중요하죠"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국내에서 장기이식을 받는 것은 그 자체로도 매우 어려운 일로 이식 이후 잘 유지하는 것이 기본 원칙이다. 막다른 골목에 있는 환자에게 생긴 마지막 한 번의 이식 기회를 잘 유지시키기 위해 CMV 감염 치료에 대한 관심이 중요하다."장기이식과 관련해 국내 통계를 살펴보면 국내는 외국에 비해서 장기이식 확률이 적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정확하게 표현하면 생체이식이 아닌 뇌사자 즉, 장기기증자 기준으로 집계한 통계다.스페인, 미국 같은 경우에는 100만 명당 장기 기증자가 대략 40~45명 정도인 반면, 국내는 8명으로 대략 4분의 1 정도 수준에 불가한 상황이다.실제 2021년 기준으로 우리나라에서 1년에 4116명 정도가 고형장기이식을 받고 있는데 그 중에서 뇌사자에서 장기이식을 1478명 정도로 나머지 2638명은 생체이식을 받고 있다.대한이식학회 김명수 이사장(신촌세브란스병원 이식외과)대한이식학회에 따르면 2021년 기준 하루 약 6.8명이 장기이식 대기 중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뇌사 기증자 및 이식자 수는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최근 5년간 최저 수준 기록했다.결국 이식기회를 늘릴 수 있는 방안에 대한 고민과 함께 이식받은 장기를 잘 유지시키는 것도 중요하다는 게 대한이식학회 김명수 이사장(신촌세브란스병원 이식외과)의 시각. 그는 고형장기이식 환자에서 거대세포바이러스 감염 관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거대세포바이러스(이하 CMV)는 헤르페스 바이러스의 일환으로 전 세계 널리 분포돼 있으며, 국내 인구의 95-99%는 CMV에 노출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일반적으로 건강한사람은 CMV가 크게 문제되지 않지만 고형장기이식의 경우 모든 환자가 면역억제제를 복용해 CMV 뿐만 아니라 결핵 등의 질환에 일반인 대비 10배 이상 취약하다는 게 김 이사장의 설명이다.그는 "CMV 감염은 환자의 목숨이 위태롭게 하거나 어렵게 이식받은 신장, 간 등의 이식 장기가 망가지는 위험이 있다"며 "이식환자에서 이식된 장기가 망가지면서 장기를 다시 구해야 하지만 쉽지 않다는 점이 치료를 중심으로 하는 타 질환과 CMV의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말했다.특히, 같은 감염 우려가 있는 조혈모세포이식과 비교해 면역억제제 복용기간이 긴 고형장기이식에서 CMV 감염을 조심해야 된다는 지적.김 이사장은 "조혈모세포이식 환자는 조혈모세포가 어느 정도 안착한 이후에는 추가 감염의 빈도가 많이 증가하지 않지만 장기이식환자는 면역억제제를 평생 먹는다는 특성이 있다"며 "장기이식 후 초반에 감염 확률이 높아진 후 이후 떨어지다가 면역억제제 투여 기간이 길어질수록 감염 확률은 다시 지속적으로 높아진다"고 언급했다.즉, 고형장기이식환자는 면역억제제를 지속적으로 복용하기 때문에 자체적인 면역이나 치유능력으로 질환에 대응하는 부분에 한계가 존재하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이외에도 환자들이 면역억제제를 평생 복용하는 만큼 환자군이 누적된다는 점도 CMV 감염에 주의해야할 점으로도 꼽힌다.하지만 이러한 CMV 감염에 대안이 없는 것은 아니다. 현재 CMV 치료는 바이러스에 걸리지 않은 단계의 예방요법, 바이러스에 걸렸지만 질병이 발생하지 않은 단계의 선제적 요법 그리고 질병으로 진행된 상태의 치료제 사용 등 3단계로 나눠 치료가 이뤄지고 있다.대한이식학회 김명수 이사장(신촌세브란스병원 이식외과)김 이사장은 "CMV에 여러 약제를 사용하고 있지만 좋은 약도 100% 효과가 있는 경우는 없고 CMV 역시 기존 치료에 불응하는 환자가 10~15%정도 된다"며 "다만 기존 항바이러스제제의 경우 이식환자가 받아들이기 힘든 여러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는 제한도 존재했다"고 말했다.이러한 상황에서 지난해 말 리브텐시티(성분명 마리바비르)가 허가를 받으면서 임상현장의 선택지를 넓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상황. 김 이사장은 환자치료에 또 하나의 무기를 장착했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김 이사장은 "범죄와의 전쟁에서 다양한 무기가 필요하듯 환자 치료에도 다양한 무기가 있어야하고 여러 치료제에 더해 리브텐시티의 역할도 중요할 것으로 본다"며 "새로운 약이 나오면 경험이 누적되는데 시간이 걸리지만 임상 3상 데이터를 봤을 때 기대가 되는 약제다"고 전했다.이어 그는 "3상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항 CMV 바이러스 치료에 내성이 있거나 반응하지 않은 환자에서 기존 치료군 대비 2배 이상 유의미한 CMV 바이러스 혈증 제거 효과를 보였다"며 "기존의 치료제는 백혈구 수치가 떨어지거나 신장 기능이 나빠지는 등의 부작용이 있었는데, 이러한 부작용에서도 자유롭다는 점도 긍정적이다"고 평가했다."장기이식환자 상대적 소외 어려움…환자 혜택 여전히 부족"다만, 이러한 치료제의 등장해도 불구하고 여전히 급여 등 환자들이 혜택을 보기에는 허들이 존재하는 상황. 여기에 더해 다른 질환과 비교해 환자군이 적다는 점도 공론화에 있어 학회가 가지고 있는 고민 중 하나다.김 이사장은 "고형장기이식 후 CMV 발생 비율은 대략 16~56%로 알려져 있고 감염환자가 많지 않아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되지 않고 진행도 더딘 편"이라며 "이식환자의 수는 매우 제한돼 있지만 CMV 감염되면 목숨이 위태로운 만큼 이러한 환자를 보호하는 보험이 있어야한다는 생각이다"고 강조했다.또 그는 "수술 후 생길 수 있는 CMV 감염 치료가 절실한 이유는 막다른 골목에 있는 환자에게 생긴 마지막 한 번의 이식 기회를 잘 유지시켜야 하기 때문"이라며 "항바이러스 제제의 경우 10년이 지나도 급여가 안 되는 경우가 많은데 어려운 질환을 가진 환자에게 더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고 밝혔다.현재 이식학회 역시 보험 담당자, 정책결정자 등에게 이러한 어려움을 알리고 있지만 아직 환자 혜택 면에서 많이 부족한 상황이라는 게 김 이사장의 평가.특히, 김 이사장은 환자의 동의만으로 치료가 시작되는 일반 질환과 달리 장기이식을 등록하고 대기하는 의학 외에 사회에서 법적인 허용이 필요한 만큼 시스템 차원의 다학제 접근과 고민이 필요하다고 전했다.그는 "이식의 절반은 의학 분야지만 절반은 사회에서 법적으로 허용이 돼야 가능한 치료라는 특수성이 있어 학회에서도 제도와 시스템 등에 대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며 "장기이식 환자에 대한 치료와 관리는 다학제 접근은 물론 해당 분야의 전문 진료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2023-04-11 05:30:00제약·바이오

미국 발 이부실드 이슈 국내여파 'NO'…변이가 관건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면역저하자의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투약하는 이부실드가 미국에서 긴급사용승인(Emergency Use Authorization, EUA)이 일시적으로 유예되면서 국내에도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이부실드의 미국 내 긴급사용승인 제한이 우세변이종의 변환에 따른 결정인 만큼 국내도 추후 상황에 따른 변동이 예측된다.이부실드 제품사진아스트라제네카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코로나 예방요법제로 사용되는 이부실드(성분명 틱사게비맙/실가비맙)의 긴급사용승인 유예를 통보받았다고 지난 달 26일(현지시간) 밝혔다.이부실드는 면역억제치료 및 중증 면역결핍증상으로 코로나 예방접종으로는 면역형성이 어려운 사람에게 항체를 직접 근육주사로 체내에 투여해 예방 효과를 발생시키는 예방용 항체주사제다.이번 FDA의 긴급사용승인 유예 결정은 미국 내에서 코로나 내성 변이종이 90%이상을 넘어서면서 이뤄졌다.현재 미국은 오미크론의 하위변이 BQ.1, BQ.1.1, BF.7, BF.11, BA.5.2.6, BA.4.6, BA.2.75.2, XBB, XBB 등의 감염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으로 이부실드는 임상에서 이들 변이에 대한 유효성이 아직 확보되지 않았다.이 때문에 미국 방역당국은 당분간 이부실드의 추가도입이 중단한다는 계획이지만 코로나 유행 상황변동을 대비해 물량폐기가 아닌 보관을 당부한 상태다.즉, 현재 유행하는 오미크론 하위변위가 이부실드의 효과가 떨어지지만 향후 이부실드가 효과를 보이는 변이가 다시 유행할 경우를 대비해야 된다는 것.국내로 눈을 돌려보면 그간 미국이 코로나 대유행 기간 동안 백신, 치료제 등에 대해 선제적인 행보를 취했던 만큼 부실드의 긴급사용승인 유예가 미칠 영향에도 관심이 높은 상황이다.앞서 이부실드는 지난 6월 30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긴급사용승인한 이후 총 2만회 이상의 물량이 도입됐다.투약대상자는 면역억제치료를 받고 있는 ▲혈액암 환자 ▲장기이식 환자 ▲선천성(일차) 면역결핍증 환자로서, 이 기준은 대한감염학회, 대한장기이식학회, 대한혈액학회, 대한에이즈학회, 대한류마티스학회 등 관련 전문학회 및 전문가 자문을 통해 마련됐다.당시 국내에서도 코로나 바이러스 하위변이에 따라 예방요법으로 사용되는 이부실드가 유효성이 달라질 수 있다는 지적이 있었지만 이부실드 투약을 시작한 지난해 8월 기준 전세계적으로 우세종으로 자리잡고 있었던 변이는 BA.5.로 알려져 유효성이 있다고 판단됐다."국내 코로나 변이 우세종 이부실드 감염예방효과 유지"다만, 정부는 미국의 승인유예 결정에도 아직 국내에서 오미크론 BN.1의 검출률이 50%에 육박하고 있어 이부실드의 긴급사용승인 취소를 언급할 단계가 아니라는 입장이다.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은 "현재 BN.1의 국내 감염 검출률이 50%를 상회하고 있고, 국내는 확진자가 감소하는 추세"라며 "BN.1 우세종화가 국내 추세에 영향을 줄 것이라 생각하진 않는다"고 말했다.지난 1일 질병관리청 발표 기준 국내 전체 오미크론 BN.1의 검출률은 48.9%로 전주 대비 2.6% 증가했고, 이중 국내감염 사례 검출률이 50.4%로 1월 4주를 기준으로 우세종화됐다.질병관리청 발표 자료 일부발췌▲BA.5(18.2%) ▲BQ.1(9.0%) ▲BQ.1.1(4.2%) 등을 포함하는 BA.5 세부계통은 35.5%(-3.4%p)로 지속 감소세를 나타냈다.또 미국 내 발생이 증가하는 XBB.1.5는 11건 추가 검출(국내 5건, 해외유입 6건)돼, 누적 총 50건(국내 19건, 해외유입 31건)이 확인됐다.이를 1월 1주부터 4주까지 검출률을 살펴봤을 때 비율은 평균 0.2% 수준으로 전체 검출률에서 매우 낮은 수준이다.결국 국내 상황으로 한정했을 경우 이부실드가 BN.1 변이에 대한 중화능이 다소 감소할 수 있지만 감염예방 효과는 현재 유의미하게 유지되고 있다는 의미.FDA의 팩트시트에 따르면 이부실드는 BN.1에 중화능력을 유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한국아스트라제네카 제공)실제  FDA의 이부실드 팩트시트(Factsheet)에 BN.1에 대한 이부실드의 중화능력을 확인한 슈도 바이러스 실험 결과도 포함된 바 있다.코로나19 항체 치료제가 각 변이에 대한 중화능력을 유지하는 지 확인하는 실험실 연구 결과, 이부실드를 구성하는 전구물질(화합물을 만들어내는 모체가 되는 물질)이 해당 연구에 사용되었고, 이는 BN.1에 중화능력을 유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한국아스트라제네카 관계자는 "이번 FDA 업데이트는 미국 내 변이 상황을 반영한 내용으로, 이부실드로 중화되지 않는 변이 바이러스로 인한 미국 내 감염률이 90% 이하로 감소할 경우 긴급사용승인은 다시 회복될 예정"이라며 "이부실드는 면역저하자의 유일한 코로나19 예방 옵션인 만큼, 앞으로도 환자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이와 함께 장기적으로 봤을 때 코로나 변이 우세종이 변화되더라도 질병관리청이 주체적으로 사용을 제한할 수 있을 만큼 대응에는 무리가 없을 것이란 시각이다.질병청 관계자는 "이부실드를 도입할 시기에는 식약처에서 긴급사용승인을 해줘야 됐지만 사용할 필요가 없을 때는 질병청에서 공급을 안 하는 방식의 조정도 가능할 것으로 본다"며 "추후 상황에 따라 이부실드의 유효성이 떨어질 경우 질병청과 식약처 중 누가 주체가 되더라도 긴급승인 결정 이후 현상에 큰 차이는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2023-02-03 05:30:00제약·바이오

[메타라운지]30년 빨라진 당뇨병 대란…MZ 세대 노린다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안녕하세요. 대한당뇨병학회 진료지침위원회 이사를 맡고 있는 서울의대 문민경입니다.Q. 전세계적으로 당뇨병 유병률이 계속 증가 추세인데 국내 현황은?2022년 대한당뇨병학회 팩트시트에 의하면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당뇨병 유병률이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2012년 11.8%, 2018년 13.8%, 2020년에는 16.7%로 증가율이 굉장히 가파른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젊은 층에서도 유병률이 계속 증가하고 있는데요. 2014년 남자의 경우에 3.1%였는데 2018년도에는 3.7%, 여자의 경우에는 2.1%에서 2.7%로 증가하고 있습니다.사실 고령에 비하면 그렇게 높은 유병률이 아니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증가한다는 것이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우리나라 30대 인구의 30%가 전당뇨병 상태라는 것은 매우 우려스러운 점이라고 할 수가 있습니다. 당뇨병 전 단계의 경우에는 매년 80% 정도에서 당뇨병으로 진행을 해서 5년이면 40% 정도가 당뇨병이 되기 때문에 굉장히 위험한 당뇨병 위험 집단이라고 할 수 있는데 우리가 이들을 찾아내 적절한 예방요법을 통해서 당뇨병으로 진행하지 않게 하는 것도 아주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이 듭니다.Q. 당뇨병학회가 당뇨병 선별검사 연령대를 낮추는 쪽으로 권고 사항 개정 작업을 진행중인데 배경 및 근거는?최근 당뇨병 학회에서는 젊은 연령의 당뇨병 환자가 증가하는 것에 대해서 우려를 갖고 있고 당뇨병학회에서 선별 연령을 조정할 필요가 있을 것인가에 대해서 논의가 있었습니다. 진료지침위원회에서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와 보험공단 심평원 자료를 결합해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검사를 하면 한 명의 당뇨병 환자를 찾을 수 있는지에 대한 연구를 진행을 했습니다.검사를 했을 때 한 명의 환자를 찾을 수 있다는 그 숫자를 저희가 NNS로 표현하는데 그 지표가 35 정도로 유의하게 감소하는 것을 확인해서 35세 이상의 모든 성인으로 선별 검사를 추천하는 것으로 확대를 했습니다. 또한 위험인자가 있는 예를 들면 비만이라든지 복부비만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당뇨병의 가족력 등과 같은 위험 인자가 있는 성인의 경우에는 35세 이전에라도 그 NNS가 적게는 17부터 많게는 34 정도를 보였기 때문에 그런 위험인자가 있는 모든 성인으로 선별 검사를 확대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하게 되었습니다.Q. 선별검사 연령대 하향으로 기대하는 효과는?두 가지 측면을 생각해 볼 수도 있는데요. 당뇨병의 조기 진단을 통해서 처음부터 철저한 혈당 조절 위험인자 관리를 통해서 장기적으로 합병증 발생을 줄일 수 있다는데 그 하나의 목적이 있습니다. 또 다른 효과는 당뇨병 전 단계의 사람들을 발굴해서 당뇨병으로 진행하는 것을 예방하는 조치를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미국에서 수행된 당뇨병 예방 연구에 의하면 전 당뇨병 상태에 있던 사람들은 5년의 기간 동안 당뇨병이 약 40% 정도 발생했는데 7% 이상의 체중 감소와 주당 150분 이상의 운동을 통해서 당뇨병의 발생 위험을 40% 정도 줄일 수 있었다고 보고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가 이 30% 정도의 당뇨병 전 단계의 젊은 사람들을 찾아서 그들에게 이러한 적절한 치료를 제안을 해서 실행을 할 수 있다면 많은 당뇨병의 진행을 막을 수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또한 최근에 당뇨병 관해라는 개념이 대두가 되고 있는데요. 당뇨병 관해라 함은 당뇨 약제를 3개월 이상 사용하지 않고 당화혈색소가 6.5% 미만에 도달하는, 완치와 좀 다른 개념인데 관해라고 저희가 정의를 하고 있고요. 영국에서 시행된 당뇨병 관해 연구에 의하면 당뇨병 5년 이내에 당뇨병 환자에게 아주 유의한 15kg 정도 체중 감량, 아시아인 경우에는 10kg 정도의 체중 감량을 하게 되면 당뇨병의 관해를 70~80% 정도까지 유도할 수 있다라고 보고한 바가 있습니다. 그래서 초기에 당뇨병 환자를 찾아서 저희가 이런 체중 감량을 유도한다면 당뇨병 약물 없이 혈당 관리가 되는 그런 당뇨병의 관해 상태도 기대할 수가 있기 때문에 이런 여러 가지 목적에서 당뇨병 선별검사를 조기에 하는 것이 효과적일 것이라고 생각이 됩니다.Q. 권고 사항 개정 작업이 언제 마무리되고 공식화되는지?현재 개정 중인 대한당뇨병학회 8판 개정판은 올해 5월 대한당뇨병학회 춘계학술대회를 통해서 발표될 예정입니다. 그 이후에 공청회를 거쳐서 5월 말 정도에 아마 출판물로 간행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Q. 미국 예방서비스 태스크포스(USPSTF)가 젊은 성인의 경우 선별검사 연령을 낮출 것을 권고한 반면 소아청소년의 경우엔 검사 권고의 근거가 없다고 선을 그은 바 있습니다. 연령대 별로 선별검사의 효용이 달라질 수 있는 것인지?사실 성별 검사를 어떤 사람에게 추천할 것인가 하는 것에 대해서 아주 절대적인 학술적 근거를 대기는 어렵습니다. 그 나라의 그 질병에 대한 유병률 그리고 그 의료 체계에 따라서 들어가는 의료비가 다르기 때문에 여러 가지를 고려해서 정책적 판단과 전문가 판단을 통해서 나온다고 이해를 하시면 되겠습니다.미국 예방서비스 테스크포스팀에서는 소아 청소년에서 당뇨병 선별 검사를 하지 말라는 의미가 아니고, 제가 언급하신 문헌을 읽어봤을 적에 선별 검사를 권고할 이득과 위해를 평가할 만한 충분한 자료가 없다고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선별 검사를 추천할 수도 하지 말라고 할 수도 없다 라는 좀 애매한 포지션인 것 같습니다.아시는 것처럼 우리나라와 미국은 의료 체계가 다르고 의료비의 수준도 매우 다르기 때문에 우리가 그걸 무조건 따라갈 필요는 없다 라는 생각이 들고요. 우리나라 소아내분비학회와 대한당뇨병학회에서는 여전히 이번 개정판에도 10세 이상의 또는 사춘기에 접어든 소아 청소년에 위험인자가 있는 경우에는 선별 검사를 추천하는 것으로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Q. 미국당뇨병학회(ADA)가 작년 당뇨병 조기 검진 나이를 기존 45세 이상에서 35세 이상으로 10세를 낮췄습니다. 선별검사 연령대 하향이 미국을 비롯해 전세계적인 흐름인지?조금 전에 말씀드린 것처럼 선별 검사를 어떤 사람에게 추천할 것인가 하는 거에서는 다소 정책적 판단이 들어간다고 이해를 하시면 되겠고요 그래서 이게 이제 전반적인 하향이 전 세계적인 추세다 이렇게까지 말씀드리긴 좀 어려운 것 같습니다.사실 미국 내부에서도 35세 이하를 이제 미국 당뇨병 학회에서 얘기하고 있지만 또 다른 학회에서는 40세 이하를 추천하는 곳도 있고 미국 예방 서비스 테스크포스팀은 상한도 얘기하고 있어 70세까지 선별 검사를 하라고 권고하는 등 이렇게 학회마다 좀 다른 포지션을 취하고 있고 호주나 캐나다 같은 경우는 40세 이상 성인에서 여전히 추천을 하고 있거든요.그래서 이게 전체적인 추세라고 말씀드리기는 어렵고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저희가 판단하건데 젊은 연령에서 비만이 증가하죠. 특히 남성에서 비만이 증가하면서 당뇨병의 발생이 증가하고 있고 그에 비해서 충분히 조기 진단이 이뤄지지 않는 것에 대해서 우려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선별 연령을 낮춤으로써 젊은 연령의 진단율을 높이고 또한 당뇨병 전 단계의 사람들을 찾아서 예방을 하게 하는 두 가지 목적으로 선별 연령을 변경했다고 그렇게 이해하시면 좋겠습니다.Q. 선별 검사 연령대 하향이 학회의 결정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정책적으로 반영될 필요가 있는데 이에 대해 마무리 멘트를 하신다면다들 주지하시는 바와 같이 우리나라 당뇨병 환자 유병률이 계속 증가하고 있고 그런 증가는 젊은 연령층 이십 대 삼십대에서도 확연하게 관찰됩니다. 그리고 20-30대의 젊은 연령에서 발병하는 당뇨병은 고령에서 발병하는 당뇨병과 달리 인슐린 저항성이 더 심하고 베타세포 기능도 더 떨어져 있으면서 장기적으로 당뇨병을 앓게 되기 때문에 그 합병증의 위험도 훨씬 더 큽니다.더불어 들어가는 의료 비용도 훨씬 더 증가하게 되구요. 그래서 우리가 이렇게 선별 검사를 조기에 시행을 해서 이런 사람들을 찾아내는 것이 장기적으로 개인적으로의 건강도 증진하면서 나라 전체적으로 의료 사회적 비용도 줄일 수 있는 좋은 정책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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